단백질의 종류에는 무엇이 있을까? WPC, WPI, WPH, WPIH이란??(Feat. 카제인, 대두단백질, 난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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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단백질에 대한 얘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우리가 단백질 보충제를 고르려고 한다면
흔하게 볼 수 있는 단어가 바로 WPC, WPI, WPH, WPIH이죠.
하지만 우리는 그 이름들이 어떤 건지는 알지만
정확하게는 모르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사람은 운동을 통해서 근육의 자잘한 상처를 만들고 이를 단백질의 보충을 통해서 회복을 함으로써 근육의 크기를 늘리고 근력, 근지구력, 유연성 등을 증가시키는 메커니즘으로 성장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서 주로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은 계란, 닭, 오리, 돼지고기, 소고기, 우유 등등 여러 종류의 단백질을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항상 요리해서 챙겨먹기가 쉽지가 않기 때문에 우리는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단백질을 찾기 시작했고 거기서 발전된 형태가 우리가 흔하게 볼 수 있는 시중의 단백질 보충제들입니다.

 

우유에서 나온 단백질

 그러한 많은 단백질 중에 우리는 우유에서 추출한 단백질에 대해서 이야기 해보려 합니다. 시중의 단백질 보충제를 살펴보면 카제인 단백질, WPC, WPI, WPH, WPIH라고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단백질을 알아보기 전에 우유 단백질에 대해서 살펴보면 우유에서 추출할 수 있는 단백질의 80%는 카제인 단백질이고 20%는 유청단백질입니다.

 

WPC, WPI, WPH, WPIH란 무엇일까?

많은 사람들이 단백질 보충제를 인터넷으로 구매하시는데 이렇게 구할 수 있는 보충제 중에 흔하게 가장 싸게 구할 수 있는 보충제 원료의 대부분은 농축유청단백질 WPC(Whey Protein Concentrate)입니다. 이것은 우유에서 유청단백질만 추출해 농축한 단백질입니다. 그래서 유청이라 하고도 많이 불리고 농축유청단백질이라고도 합니다. 여기에는 유당이 함유되어 있어 유당불내증이 심하신 분들은 이 보충제 원료를 다량 섭취하시게 되면 설사를 하거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국인들은 많은 분들이 유당불내증이 있으시죠...ㅠㅜ 그래서 이 WPC로만 구성이 된 단백질을 드시기에는 버거우신 분들이 많으실 것입니다. 

 그래서 만들어진 것이 WPC에서 여러번 더 걸러서 유청과 비단백 성분들을 제거한 단백질인 WPI(Whey Protein Isolate)입니다. WPI는 우리말로 분리유청단백질이라고 합니다. 유청이 제거되었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이 있으신 분들도 충분히 섭취가 가능한 단백질입니다.

 그리고 WPH(Whey Protein Hydrolysate)은 유당단백질에 효소를 넣고 가수분해를 통해서 아미노산과 펩타이드의 형태로 만든 단백질이며 이는 가수분해유청단백질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WPIH(Whey Protein Isolate Hydrolysate)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WPH에서 유당을 제거한 가수분해분리유청단백질입니다.

자 정리해보자면 이렇습니다.

카제인이란 무엇일까?

카제인은 위에서 나왔듯이 우유에서 나올 수 있는 단백질 중에 80%를 차지하고 있는 단백질입니다. 이 카제인은 용액의 농도 pH4.6부터 침전되는 성질이 있는 인 단백질이고 이와 가장 비슷한 단백질은 치즈 단백질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따라서 카제인 단백질이 위에 들어가게 되면 위산과 결합되어 응고되고 위에 오래 머물게 됩니다. 그래서 소화 흡수가 유청 단백질에 비해서 느린 단백질입니다. 그렇기에 자기 전에 흡수할 경우 천천이 오랜 시간동안 아미노산을 우리 근육에 공급하기 때문에 유청단백질보다 근육 회복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이것을 anti-catabolic 이라고 하는데 관심 있으신 분들은 더 깊이 찾아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흡수가 느리기 때문에 식사 사이 시간이 길거나 영양 섭취가 규칙적이지 않은 분들의 경우 유청 단백질을 섭취하는 것 보다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단백질이기도 합니다.

이 유청 단백질들의 특징과 가격은? 

자 그럼 여기서 생각을 해보면 가장 기본 단위가 작은 것이 WPIH이기 때문에 가장 흡수속도가 빠르다는 것을 알 수 있겠죠. 또한 유당불내증이 있으신 분들도 섭취가 가능한 제품입니다. 그 다음으로는 WPH입니다. 하지만 유당불내증이 있으신 분들은 섭취하시기 불편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WPI WPC 순으로 흡수속도가 점차 낮아집니다.

흡수속도와 유당의 유무는 가격과도 연관이 깊습니다. 유당이 제거되고 흡수율이 높아질수록 공정도 복잡해지기 때문에 가격도 상승됩니다. 따라서 가격의 순서는 WPC < WPI < WPH < WPIH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카제인의 가격은 조금 별도로 생각해 보셔야 하는데 이는 여러 회사들의 제품을 찾아보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그런데 간혹가다 유당불내증이 정말 심해서 가수분해분리유청도 못드시는 분들이 있으십니다. 이런 분들은 대두 단백질이나 난단백을 드셔야 합니다. 대두 단백질은 주로 콩에서 추출한 식물성 단백질이고 이 단백질의 흡수속도는 유청단백질과 카제인단백질의 사이입니다. 난단백은 보충제로는 유청은 물론이거니와 식물성 단백질만큼도 흔하지 않고 달걀에서 흰자만 분리해 놓은 제품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