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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구름산][광명] 갑오징어볶음과 석갈비는 어디서 먹을까? - 늘솜 쭈꾸미갑오징어 & 막국수

diversity is good 2020. 9. 30. 23:33

 

최근에 번진 코로나19로 인해서 많이 힘드시죠?

저도 오늘은 주말이라서 오랜만에 가족들과 점심을 외식하러 나왔는데요. 코로나 때문에 답답한 마음 맛있게 맵고 단짠 조합의 음식으로 채우려고 바로 이곳 늘솜광명점을 찾았습니다. 오늘은 날씨도 맑아서 식당 가는 길이 정말 좋았어요!

 

 

 

 

식당 풍경은 시골 배경에 매우 평범하고 뭔가 아늑한 분위기의 마치 인심 좋은 주인 아주머니가 하실것 같은 그런 식당 같죠? 앞에는 주차공간이 충분히 있고 안에 들어가보면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식당 안을 대부분 채우고 있었습니다.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많이 답답하셨나봐요.

 

저희는 3명이어서 갑오징어피자세트 석갈비를 시켰어요. 갑오징어의 양은 많이 먹지 않는 사람 2명에서 먹기에는 생각보다 많고 3명에서 먹기에는 살짝 부족한 정도, 혹은 많이 먹는 사람 기준으로 2명이 적당히 먹는 정도입니다. 그리고 석갈비의 양은 딱1인분 정도였어요. 갑오징어피자세트를 시켜서 인지는 모르겠지만 막국수 국물도 나왔고 반찬으로 나온 콩나물과 무생채 그리고 김치는 셀프코너에서 리필이 가능합니다.

 

처음에 나온 갑오징어의 냄새는 불향과 고추장향이 섞여서 솔솔 올라오는게 나쁘지 않았어요. 갑오징어의 식감은 딱 적당히 익은 정도, 겉은오독오독하면서 갑오징어 안의 수분을 안에 간직해서 촉촉했고 고추장맛과 불향이 잘 어우러지며 기분을 좋게 해주었습니다. 더군다나 밥도 일반 공깃밥이 아니라 주먹밥의 밥을 주기 때문에 콩나물과 무생채를 비벼 먹으면 간도 잘 맞고 좋았습니다. 다만 아쉬웠던 점은 후추가 타서 끝맛이 살짝 씁쓸했었지만 그래도 가격에 맞게 잘 먹은 메인 메뉴였습니다.

 

 

 

같이 나온 막국수 국물도 시원하고 묵도 맛있었습니다. 조금 더 더워지면 여기 와서 막국수를 먹고 싶을 정도로 새콤하고 상쾌했어요. 그리고 야채들도 아삭아삭하니 특히 여름이 가까워지는 지금 시기에 갑오징어볶음과 케미가 좋았습니다.

 

 

 

석갈비는 딱히 차이점은 느끼진 못하고 평소에 먹던 숯불에 구운 단짠한 갈비 맛이었습니다. 그래도 석판에 갈비 아래에 깔린 양파가 익으며 캐러멜화 되서 같이 먹으면 기분이 좋아요.참고로 석갈비를 시키면 밥이 같이 나오지 않아요.

 

그러고보니 피자 사진을 찍지 못했네요ㅜㅠ 피자는 얇은 고르곤졸라피자가 나오는데 생각보다 귀여운 피자가 나와요. 정말 맛있게 먹었어요.

이렇게 3명에서 갑오징어피자세트 & 석갈비를 먹는데 36000원이 들었어요. 가면서 기분이 좋게 드라이브도 하고 가격에 맞게 잘 먹은 것 같은 점심이었어요. 왠지 다시 가볼 것 같네요!

 

늘솜광명점

경기도 광명시 범안로 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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